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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녀는 OO를 좋아해~~~

by daily8967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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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나는 사과를 꼽는다

내 기억으로 8~9월경 햇사과부터 다음 해 4월경 저장 사과까지 최대 7~8개월을 즐길 수 있는 과일인 듯하다

수줍은 듯 하얀 수분을 머금은 살을 배어물면 상큼하면서도 새콤한 육즙이 나오면서 내 입안과 온몸을 행복으로 물들이곤 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8월경 풋사과인 청사과부터 출하가 되어 예쁜 초록사과가 눈에 띄었다

 

한국어로 "미안하다"는 뜻의 '사과'와동음이의어이다 보니 미안하다는 의미로 과일 사과를 건네거나 농담이나 수수께끼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사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역사

인류는 기원전 6500년경부터 야생 사과를 채집하고 재배, 접붙이기를 통해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사과로 탄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과는 구약성서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사과를 먹지 말라는 신의 노여움을 듣고 놀라 목구멍에 걸려 대부분의 남성들의 목 중간쯤에 연골이 조금 돌출(아담의 애플)된 연유라고 한다.

유구한 역사만큼 말도 많고 소문도 많아 애정과 사랑을 받는 과일임엔 틀림이 없다.

 

 

특징과 품종

사과하면 빨간색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사과맛을 내는 색소, 과자의 시럽이나 사탕류 같은 제과에선 노란빛이 나는 초록색(혹은 연두색) 내지 투명색의 경우가 많다. 

미국에 있는 홀쭉하고 윤이 나는 예쁜 사과의 맛은 설탕 덩어리 같은 느낌이라 한국인들에겐 익숙지 않는 맛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사과의 무게는 1.849kg이었으며 2005년 일본 히로사키시에 있는 사과농장에서 이와사키 치사토에 의해 재배되었다고 한다.

품종도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많은 종류가 있으나, 한국에 많은 종류는 부사, 아오리, 홍로, 홍옥 등이 있다.

*부사-과피는 황록바탕에 담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백색이다. 육질이 치밀하고 당도가 15도로 높고 과즙이 많다. 저장성이 좋아 180일가량 오래 두고 먹기 좋다. 무게는 300g 정도. 10월 중순께 성숙되면 4월까지 저장한다.

*아오리(쓰가루)-녹색 사과, 아오리는 꽃피는 시기가 5월 초이며 열매가 익는 시기는 8월 하순경이다. 무게는 250g 정도이며, 과피는 담홍색이다. 과육은 황백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고 당도는 14도로 신맛이 적은 우수한 품종이다. 국내에서는 완전히 익기 전에 녹색의 사과로 많이 소비한다 저장기간은 20일 정도이다. 수확 전에 열매가 가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기온이 높으면 열매껍질의 색이 고르지 못한 단점이 있다

*홍로-꽃피는 시기가 5월 상순이다. 열매가 익는 시기는 9월 상순이지만, 수확은 8월 하순부터 가능하다.  무게는 300~350g으로 중간 정도이고 형태는 긴 원형이다. 껍질은 짙은 홍색에 줄무늬가 있다. 속살은 흰색이며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가 매우 높고 신맛이 적당해 맛이 좋다. 저장기간은 상온에서 50~60일 정도로 길며 속살이 단단하여 먼 거리를 수송할 수 있다

* 홍옥-신맛이 강한 사과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재배된 품종으로 익는 시기는 10월로 만생종이다. 과실 모양은 원형이고 껍질은 짙은 홍색이다. 과실 무게는 170~230g, 품질은 중상이나 병에 약하고 수확 전에 낙과가 심하다. 과육은 황백색으로 향이 좋고 육질이 연하지만 신맛이 강해 새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 좋다. 

 

영양

영양분으로는 펙틴 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겼을 때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에 축적된 여분의 소금(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사과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가 많은 일본 동북지방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곳이 일본 내 최대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과의 칼륨함량은 후지 95mg, 아오리 99mg,  홍옥 39mg 정도이나

V-C는 예상보다 적게 들어 있다.  100g 당 3~6mg으로 같은 양의 귤(39mg), 오렌지(43mg), 단감(50mg), 생대추(62mg), 레몬(70mg), 딸기(99mg) 보다 적다 

사과씨에는 청산배당체(아미그다린)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섭취 시 속이 쓰릴 수 있다고 하니 빼고 먹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씨를 먹었다고 크게 문제가 없다고는 하나 유아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몸집이 작은 소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의사 볼 일이 없다 란 속담이 있다고는 하나 아쉽게도 사과는 당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양성분은 상당히 적다고 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영양성분은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껍질에 몰려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과는 과당이 많아서 아이어트에도 딱히 좋지 않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100g당 50kcal 정도인데, 당도가 높은 사과의 경우 300g 정도 나가는 한 알이 200kcal 가까이도 될 수 있다고 한다. 과일을 후식으로 이용하는 습관으로 볼 때 사과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과일류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 유기산이 들어있어 산뜻하지만 신맛이 난다

사과는 껍질에 안토시아닌이라고 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간 타원형인 것이 좋은 사과라고 하며, 만졌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르면 좋다

사과는 식초나 소금 탄 물에 5~10분 담갔다가 씻으면 잔류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또한 베이킹소다를 뿌려 씻어내도 된다. 

꿀사과는 과육 부분이 투명한 부분으로 보통 부분보다 좀 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사과꿀, 꿀심으로 불리며 이게 많은 사과를 꿀사과라고 부르는데, 안타깝지만, 더 맛있다는 것은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당도는 일반 사과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이런 "꿀심박힌 사과"는 일종의 생리장해로 "밀증상"이라 불리며 사과과실이 수확기가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과실의 외관은 온전하지만 과심 및 과육의 일부가 투명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고 한다. 특히 "후지"품종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보관

사과는 수박처럼 꼭지가 달려 있어야 잘 시들지 않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장성이 좋은 편이라 그늘에서 6개월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는 깨끗이 씻어 말려 랩에 잘 싸서 냉장고에 얼지 않게 보관하면 좋다고 한다. 

사과를 깍으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는 데 깍은 사과를 0.5% 소금물에 담갔다 꺼내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따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과에 든 식물의 노화 호르모인 에틸렌이 주변 과일과 채소의 속성을 촉진해 금방 무르게 하고 시들게 한다고 한다.  대신 감자 박스에 사과를 넣어두면 감자가 싹트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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